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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41

천수물(千手水) 천수물(千手水) 스님들이 발우공양할 때에 먼저 받아 놓는 맑은 물. 이 물로 발우와 수저를 씻고 나중에 한 데에 모아서 아귀(餓鬼)들에게 주어 먹게 한다. 이 물을 천수물이라고 하는 것은 절에서 큰 방 천정에 천수주(千手呪)를 써 붙여서 그 글발이 받아 놓은 물에 비치게 하고 이 비치는 천수주의 위신력으로 물이 감로수와 같이 되어 아귀에게 주어서 그들이 받아 마셔도 그것이 물로 변하여 도리의 고통을 받는 일이 없이 능히 배고프고 목마름을 면하게 할 수 있으므로 천수물이라 한다. 관련글 : 발우(鉢盂) 아귀 (餓鬼) 2012. 10. 8.
식화탄아귀 식화탄아귀 감옥에서 죄수들을 때리거나 음식을 빼앗은 사람이 이 아귀로 환생한다. 언제나 묘지주변을 배회한다. 그리고는 시체를 태우는 불이나 재를 먹고 산다. 설사 인간계로 다시 태어나도 형편없는 음식만 먹다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관련글 : 아귀 (餓鬼) 2012. 1. 31.
식혈아귀 식혈아귀 생전에 피흐르는 고기를 위해 살생을 저지른다. 게다가 처자식에게 주지도 않고 먹는 고린자비가 이렇게 된다. 식혈아귀답게 피흐르는 고기를 찾아 다니면서 헤맨다. 좋아하는 것을 하다 아귀가 됐으니 한은 없을 것이다. 관련글 : 아귀 (餓鬼) 2012. 1. 30.
식향연아귀 식향연아귀 전생에 저질 향(香)을 팔아 먹은 사람이 환생하는 아귀. 사찰에 공양된 향만 먹고 산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떠난 망자는 식사를 못한다. 아니 식사가 금지되어 있다. 다만 향만 먹을수 있다. 그래서 절간에서 천도재나 49재등을 할 때 수없이 향을 피워댄다. 망자의 기갈을 막기 위함이다. 그런 소중한 향을 사기친 사람은 부처를 사기친 것과 진배없다. 그러나 사람이 다치거나 죽은 것은 아니므로 향내나 마시며 사는 것이다. 그래도 아귀중에서 주거환경이 그중 나은 아귀다. 관련글 : 아귀 (餓鬼) 2012. 1. 29.
식기아귀(食氣餓鬼) 식기아귀 혼자서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처자식에게는 인색한 사람이 환생하는 아귀. 제단의 공양물 냄새만 맡으며 살아야 하는 비참한 신세가 된다. 공기외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다. 식기아귀는 불교가 얼마나 평등무차별의 종교인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평등이란 노소남녀를 뛰어넘는 이데올로기다. 사실 완고한 가정에서의 질서와 화목은 위선과 기만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부권중심 사회에서 아버지는 가정권력과 더불어 식권력(食權力)까지 전횡했다. 여자들이 부뚜막에서 누룽지밥이나 먹은게 엊그제다. 여자의 몸으로 태어난 자만이 느낄수 있는 식기아귀(食氣餓鬼)의 절묘함이다. 관련글 : 아귀 (餓鬼) 2012. 1. 28.
삼십육아귀 삼십육아귀 아귀의 종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다채롭다. ‘정법염처경(正法念處經)’에서는 아귀를 36가지로 설명한다. ‘정법염처경’에는 아귀에 관한 백과사전적 지식이 가득차 있다. 그뿐 아니라 지옥과 축생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량을 담고 있다. 한편 우리 말에도 아귀에 관한 성구(成句)들이 많다. 정신없이 먹는 사람보고 ‘아귀처럼 먹는다’고 퉁바리를 준다. 또는 미친 듯이 싸우는 사람에게는 ‘아귀처럼 싸운다’고 쐐기를 박는다. 관련글 : 아귀 (餓鬼) 2012. 1. 27.
신통아귀 신통아귀 불가사의한 신통력을 갖고 있는 아귀. 비상한 놈이다. 수많은 아귀가 다 고통받고 있는 데 신통아귀는 무사태평이다. 고통을 받지 않는 것이다. 다만 고통에 가득찬 아귀들을 보면서 살아야 한다. 생전에 타인의 재산을 가로채 나쁜 친구들에게 나누어준 사람들이 환생한다 2012. 1. 22.
살신아귀 살신아귀 생전에 남에게 아첨하여 못된 짓을 꾸민 사람. 마치 사법(邪法)을 정법(正法)인 양 설법한 사람. 수행 승려를 방해한 사람. 이런 사람들이 환생하는 아귀다. 뜨거운 쇳물을 마시면서 고통을 받고 죽어간다. 그러나 아귀도는 안락사 금지구역이다. 죽을 자유와 권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아귀도에서 만기제대하면 지옥도로 다시 입대해야 한다. 죽음의 코스가 기다리는 지옥도다. 36아귀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인간의 죄악백화점이다. 관련글 : 아귀 (餓鬼) 2012. 1. 17.
광야아귀 광야아귀 이 아귀는 광야처럼 거칠고 황량한 곳에서 산다. 언제나 기아와 갈증에 시달린다. 가끔 신기루를 보기도 하지만 가보면 물이 없다. 설사 물을 찾아도 매들이 온몸을 쪼아서 다가갈수 없다. 시시때때로 광야의 가시나무가 발을 찌른다. 광야를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죄를 지으면 이렇게 된다. 연못을 망가뜨려 물을 먹지 못하게 하거나 재물을 강탈한 사람들이다. 관련글 : 아귀 (餓鬼) 2011. 10. 24.
식인정기아귀 식인정기아귀 인간의 정기를 빨아 먹고 사는 아귀. 생전에 전쟁터에서 전우를 배신한 자가 환생한다고 한다. 달콤한 말로 속이고는 전우를 죽게 한 것 만큼 큰 죄악도 없다. 언제나 기갈에 시달린다. 2011.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