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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존자4

이심전심(以心傳心) 이심전심(以心傳心) 말이 필요없이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하는 것을 말한다. 불교의 선종(禪宗)에서는 말이나 문자에 의지하지 않고, 경론에도 의지하지 아니한 채, 곧바로 스승과 제자가 대면해 마음에서 마음으로 법을 전하는데, 이것을 ‘이심전심’이라고 한다. 언어와 문자를 여의고 바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으로 선승들이 법을 전하는 방법이다.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는 관계인 때 흔히 사용하는 용어다. 이심전심의 대표적인 예는 ‘부처님께서 꽃을 들어 보이자 가섭존자가 미소를 지었다’고 하는 염화미소(拈華微笑)일 것이다. 즉 법상에 올라가시어 꽃을 들어 보였는데, 아무도 그 뜻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가섭존자만이 그 뜻을 읽고 파안미소 했다고 한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며, “.. 2011. 7. 13.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 다자탑은 중인도 바이살리(毘舍離 Vaisali) 서북쪽에 있던 탑 이름. 이 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전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어떤 장자(부호)가 산에 들어가 도를 닦아 이루었는데, 그 후 그 아들 딸 60명이 아버지가 공부하던 곳을 기념하기 위해 이 탑을 쌓았다고 한다. 부처님이 그 곳에서 설법하실 때에 가섭존자가 누더기를 걸치고 뒤늦게 참석하자 수행승들은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이때 부처님은 앉았던 자리를 나누어 그를 앉게 했다. 2011. 6. 16.
두타행 (頭陀行) 두타행 (頭陀行) 두타란 범어로 (Dhuta)입니다. 한문으로는 頭陀, 杜多, 投多라고도 씁니다. 두타가 뜻하는 바는 닦고 털고 버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의식주에 대한 탐착을 버려서 심신을 닦는 것을 뜻합니다. 두타수행에는 12항의 생활규범이 있어서 이것을 12두타행이라고 합니다. 1. 인가를 멀리 한 조용한 곳에 머물고 2. 항상 걸식하며 3. 빈부를 가리지 않고 차례로 걸식하고 4. 하루에 한 번 먹으며 5. 절도를 지켜 과식하지 않으며 6. 오후에는 먹지 않으며 7. 헌 누더기 옷을 입으며 8. 옷은 3벌만 가지며 9. 묘지에 머물고 10. 나무 밑에 머물고 11. 빈 땅에 앉고 12. 항상 앉아 수행하고 눕지 않는 것입니다. 이 두타행은 부처님 당시의 인도스님들의 생활규범이었는데, 후세에 와서 두.. 2011. 2. 12.
삼처전심(三處傳心) 삼처전심(三處傳心) 불교의 조사선(祖師禪)이 교외별전(敎外別傳)되었다는 근거가 되는 설(說).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花)․이련하반곽시쌍부(泥連河畔槨示雙趺)를 말한다. 첫째 다자탑전분반좌는 《아함경》《중본경》의 대가섭품(大迦葉品)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석가가 사위국 급고독원에서 대중을 위하여 설법할 때 마하가섭이 뒤늦게 당도하니 자신이 앉았던 자리 반을 나누어 앉으라 하며 널리 가섭의 덕을 찬양하였다는 것이다. 둘째 영산회상거염화는 송(宋)나라 오명(悟明)이 편찬한 《전등회요(傳燈會要)》에 근거를 둔 것으로,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묘심(涅槃妙心)을 마하가섭에게 부촉함을 말한다. 셋째 이련하반곽시쌍부는 《대열반경》 다비품(茶毘品)에 근거한 것으로, 석가가 열반에 들어 .. 201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