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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선4

법안종(法眼宗) 법안종(法眼宗) 법안종은 청원행사(靑原行思)에서 설봉의존(雪峰義存)을 거쳐 현사사비(玄沙師備), 나한계침(羅漢桂琛), 법안문익(法眼文益)으로 이어지는 역대조사들의 대선풍이다. 법안문익이 승주(昇州) 청량원(淸凉院)에서 크게 종세를 일으키니 법안종이라 하였다. 선종 5가의 최후를 장식한 종파다. 문하에서 천태덕소(天台德韶) 보은법안(寶恩法眼) 등 많은 제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법안종은 당말 오대(五代)의 선불교를 최후로 종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풍도 조사선의 사상을 집대성하고 있다. 법안이 깨달은 삼계유심(三界唯心)도 조사선에서 말하는 평상심이다. 일체의 경계나 집착이 없는 무심(無心)의 본질이다. 이처럼 법안은 화엄철학을 선(禪)의 실천으로 구현시킨 선교융합(禪敎融合)의 종풍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2011. 4. 5.
원돈문(圓頓門) 원돈문(圓頓門) 원교(圓敎)와 돈교(頓敎)가 교문(敎門)에 있어서는 가장 높고 깊은 이치를 가르친 것이지만, 말의 자취가 남아 있고 뜻의 길이 분명히 있어 참으로 걸림 없는 이치를 완전히 가르친 것은 못된다. 여기에는 오직 조사선(祖師禪)이 있을 뿐이다. 2010. 9. 24.
선지(禪旨) 선지(禪旨) 범어 dhyana, 음을 따라 선나(禪那), 줄여 선(禪)이라 한다. 고요히 생각함(정려 靜慮), 생각으로 닦음(사유수 思惟修), 악한 것을 버림(엽악 棄惡), 또는 공덕림(功德林)등으로 번역. 순수한 집중으로써 스스로 마음을 밝히는 일(자정기의 自淨其意)이다. 그러므로 선(禪)은 선종(禪宗)의 전유물이 될 수 없고 모든 수행의 방법이다. 염불이고 간경(看經)이고 순수한 집중을 거치지 않고는 삼매(三昧)가 나타날 수 없고 따라서 지혜의 눈도 뜰 수 없다. 이러한 보편적인 선이 종파적인 데에 치우친 나머지 그 본래의 의미는 변질되고 만다. 종파선은 달마(達磨)스님이 인도로부터 중국에 온 후 크게 발달하여 이른바 조사선(祖師禪)이 형성된 데서 비롯된다. 관련글 달마(達磨/?~528 ?) 삼매 (.. 2010. 9. 20.
삼처전심(三處傳心) 삼처전심(三處傳心) 불교의 조사선(祖師禪)이 교외별전(敎外別傳)되었다는 근거가 되는 설(說). 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영산회상거염화(靈山會上擧拈花)․이련하반곽시쌍부(泥連河畔槨示雙趺)를 말한다. 첫째 다자탑전분반좌는 《아함경》《중본경》의 대가섭품(大迦葉品)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석가가 사위국 급고독원에서 대중을 위하여 설법할 때 마하가섭이 뒤늦게 당도하니 자신이 앉았던 자리 반을 나누어 앉으라 하며 널리 가섭의 덕을 찬양하였다는 것이다. 둘째 영산회상거염화는 송(宋)나라 오명(悟明)이 편찬한 《전등회요(傳燈會要)》에 근거를 둔 것으로,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묘심(涅槃妙心)을 마하가섭에게 부촉함을 말한다. 셋째 이련하반곽시쌍부는 《대열반경》 다비품(茶毘品)에 근거한 것으로, 석가가 열반에 들어 .. 201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