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法句經)
담발게(曇鉢偈)라고도 함. 2권(二卷). 224년에 오(吳)나라 유기난(維祇難)등이 번역함.
1세기경 논사(論師) 법구존자(法救尊者)가 4아함 12부경(四阿含 十二部經)에서 석존(釋尊)의 금언(金言)을 모아 엮은 책.
팔리어로 ‘담마파다’라고 한다. ‘담마’란 진리이고 ‘파다’는 말씀이다. 법구경은 ‘진리의 말씀’인 것이다. 모두 423게(偈)로 시(詩)의 형식을 갖고 있다. 여기서 법구(法句)란 불교의 교법(敎法)을 시구(詩句)로 만들었다는 의미다. 한역(漢譯)뿐만 아니라 19세기 중반에 이미 영어와 독일어로 번역되어 서구에서 불경 중 가장 많이 읽히고 있다. 모두 26품으로 안락 애호 분노 지옥 애욕 우매 현명 불타 늙음 등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인생의 진리와 교훈이 번뜩이고 지혜로운 삶의 길을 제시하기도 한다. 불경이라기 보다는 잠언집 같은 느낌도 준다. 인간의 호홉과 가장 유사한 4구(句)로 구성되어 있어 독송하기도 좋다. 대개 기원전 4~3세기경에 엮어진 것으로 보인다. 불교경전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경전인 셈이다. 그러나 이본(異本)도 대단히 많다.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출요경(出曜經)’ ‘간다라법구경’ ‘우다나바르가’ ‘법집요송경(法集要頌經)’ 등이 알려져 있다.
⑴경전의 서술형식에서, 질문자 없이 부처 스스로 설한 법문.
⑵2권. 법구 엮음, 오(吳)의 유기난 번역. 초기 불교의 교단에서 전해지던 계송들을 모아서 주제별로 분류하여 엮은 경으로, 39품으로 나뉘어 있고 불교의 핵심이 758개의 간결한 게송
무상품(無常品)에서 길상품(吉祥品)까지 39품 752게(偈)로서 불교의 교리를 간단 명료하게 나타냈고 그 내용도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
1885년 덴마크 사람이 파리어 원본을 대역하여 점점 서구에 알려지게 되어 지금은 프랑스․독일어․영국어로 번역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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