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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 (摩旨)

by 정암 201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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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 (摩旨)

부처님 또는 보살에게 올리는 밥이나 예불시 불단에 올리는 밥을 말함.

부처님께 올리는 밥을 마지(摩旨)라고 한다. 특별히 마지그릇에 담는다. 마지그릇을 들 때는 오른 손으로 마지그릇의 맨 아래부분을 받쳐 잡는다. 그리고는 오른손을 오른 어깨위에 올린다. 이럴 경우 왼손은 오른 손목을 받쳐 붙잡는다. 즉 마지그릇이 오른쪽 귀와 오른쪽 어깨위에 닿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자세는 부처님의 밥에 입김이 닿지 않도록 하는 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이럴 경우 자칫하면 밥을 들러 엎을수 있다. 특히 큰 불사가 있거나 사람이 많을 경우 자칫 긴장하면 더더욱 위태롭다. 그럴 때는 차라리 가슴에 품어 안아 올리는 것이 정도에 맞는다. 법(法)이란 물(水)처럼 자연스럽게 흘러 가는(去) 것이다. 자연스럽지 않은 번문욕례(繁文縟禮)는 하나하나 고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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