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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배(光背)
‘부처님의 위대함을 빛으로 표현’ 부처님의 몸에서 나는 신령스럽고 밝은 빛을 형상화 한 것으로 후광(後光)·신광(身光)·광염(光焰)이라고도 한다.
불상을 만드는 규범인 32상 80종호에는 “한길이나 되는 빛이 비친다.”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것을 형상화한 것이 광배로서, 부처님의 신비함과 위대함을 장엄하기 위해 발산되는 빛을 표현한 것이다.
종류에는 머리에서 발산하는 빛을 형상화한 머릿광배[頭光]와 전신에서 발산하는 빛을 형상화한 전신광배[身光]가 있다.
머릿광배는 간다라 불상에서 많이 유행한 형식으로, 처음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원반 (圓板)모양으로 표현되었다가 보리수잎이나 연꽃무늬·불꽃무늬·당초무늬 등을 장식한 화려한 모양으로 변신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의 불상 가운데 선방사삼존불상(禪房寺三尊佛像)이나 삼화령미륵삼존불상(三花嶺彌勒三尊佛像)의 머릿광배 등에서 나타나며, 통일신라 시대에 이르면 보주형(寶珠形) 머릿광배 등으로 보다 다채롭게 진전된다.
전신광배는 거신광배(擧身光背)라고도 하는데, 불상의 윤곽에 따라 광배를 표현한 것이다. 종류는 두 가지로서, 하나는 불상을 구획하는 구조물과 비슷하며, 그 안에 머릿광배와 신체광배를 표현한 것이다. 또 하나는 순수한 전신광배로서 머릿광배와 신체광배가 겹쳐서 표현된 것과 하나로만 표현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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