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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

당간지주

by 정암 201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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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간지주

 

당간(幢竿)을 지탱하기 위해 좌우에 세우는 기둥. 주로 돌로 만든다. 그래서 당간이 사라져도 당간지주는 남았다. 그러나 나무와 금동 철로도 만든 기록이 있다. 재질상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석수만년(石壽萬年)이란 말이 허랑한 소리가 아니다. 결국 돌에 기록된 역사만 남는다는 얘기다.

 두 기둥사이에 당간을 지탱할 간구(杆溝)와 간공(杆孔)을 마련한다. 바닥에는 당간을 버틸 기단과 간대(竿臺)를 설치한다. 간대에는 둥글게 원공(圓孔)을 판다. 당간지주는 당을 세우기 위해 설치한 것이지만 민속신앙적 측면도 많다. 선사시대의 솟대와도 일맥상통한다. 혹은 일본신사의 도리이(鳥居)와도 유사성을 찾을수 있다.

 당간에 비해 당간지주는 상당히 남아 있다. 종로구 신영동 장의사지(莊義寺址) 당간지주, 대구 동화사(桐華寺)당간지주,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 홍성 동문동 당간지주 등이 유명하다.

<사진은 공주갑사 철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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