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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아귀

by 정암 201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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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아귀

스님의 식사를 제멋대로 빼앗아 먹은 사람이 가는 길.
음식찌꺼기를 화롯불과 함께 먹는다. 불길이 내장까지 타올라 고통스러워 한다.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를 능멸한 죄. 어디에 가서도 호소할 수 없는 가중처벌의 대상이다. 이르기를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말라고 했다. 하물며 스님의 밥을 빼앗아 먹다니. 조간출식(蚤肝出食)할 위인이로다.

蚤肝出食(조간출식)

보잘 것 없는 이익을 추구하거나 가난한 사람에게 부당한 이윤을 추구함.

벼룩의 간을 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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