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인(十忍)
① 보살이 무명번뇌를 끊고 온갖 법이 본래 적연한 줄을 깨달을 때에 생기는 열 가지 안주심
즉 음성인․순인․무생인․여환인․여염인․여몽인․여혜인․여영인․여화忍․여공인
음성인(音聲忍)
음향인이라고도 함.
여러 부처님네가 설법하는 소리에 의하여 진리를 깨닫고 안주(安住)함
순인(順忍)
지혜로 온갖 법을 생각하고 관찰하여 진리에 수순(隨順)함
무생인(無生忍)
불생불멸하는 진여법성(眞如法性)을 증득하여 결정안주하고 온갖 법의 형상을 여의는 것.
여환인(如幻忍)
온갖 법은 인연으로 생기는 것이므로 그 성품이 적멸한 것이 마치 환(幻)과 같은 줄 할고 안주함.
여염인(如焰忍)
물심(物心)의 현상은 다 아지랑이(陽焰)와 같이 잠시적 존재로 본성이 공적한 것이라 알고 안주 함.
여몽인(如夢忍)
법부의 망심(妄心)은 꿈속의 경계와 같이 진실성이 없는 줄 알고 안주 함.
여향인(如響忍)
범부의 귀에 들리는 언어 음성은 인연으로 생긴 것이니 메아리와 같이 진실성이 없는 줄 알고 안주 함.
여영인(如影忍)
범부의 몸은 5온이 모여 생긴 일시적인 집합체로서 진실성이 없는 것이 그림자와 같은 줄 알고 안주 함.
여화인(如化忍)
온갖 법은 생멸 변화하는 것으로 있는 듯 하다가도 없고 없는 듯 하다가도 있어서 마치 변화하는 사상(事象)과 같아서 그 실체가 없는 줄 알고 안주 함.
여공인(如空忍)
세간, 출세간의 온갖법은 허공과 같아서 붙잡을 수 있는 실체가 없는 줄 알고 안주 함.
② <인왕경 천태소>에서 말한 열 가지의 忍,
즉 계․지․견․정․혜․해탈․공․무원․무상․무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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