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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一乘)

by 정암 201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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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一乘)

다른말로 일불승(一佛乘)이라고도 한다.
산스크리트의 에카야나(eka―yana;하나의 탈것)를 번역한 말로서, 승(乘)은 사람들을 태우고 불교의 깨달음의 길로 향하게 하는 가르침을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불교에는 여러 가지 가르침이 있는데, 모두 부처가 사람들을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서 설한 것으로, 진정한 가르침은 단 하나이며, 그 가르침에 의하여 모든 것이 동등하게 부처가 된다고 설하는 것을 말한다.
 
 이 주장은 인도의 초기 대승불교에서 성립된 것이며, 특히 《법화경(法華經)》에서 강조되고 있다. 단적으로 말하면 부처의 가르침은 사람들의 자질이나 능력에 따라 성문승(聲聞乘;불제자의 탈것)․연각승(緣覺乘;혼자서 깨달은 자의 탈것)․보살승(菩薩乘;大乘求道者의 탈것)의 삼승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삼승은 일승 쪽으로 이끌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모두 진실한 일승으로 귀착한다고 설도하고 있다.
 
이 일승사상은 대승불교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후대의 불교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중국의 천태종(天台宗)․화엄종(華嚴宗)에서 특히 중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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