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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표(長生標)

by 정암 201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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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표(長生標)

신라와 고려시대 때 사찰의 영지표시를 위해 절 주변에 세웠던 표지물.
보통 장생표탑(長生標塔) 장생표주(長生標柱)라고 한다. 또는 아예 장생(長生)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어원은 사찰재산을 관리하던 장생고(長生庫)에 뿌리가 있다.

 그러나 이설(異說)도 만만치 않다. 모양상 남근숭배 사상이나 도교의 장생불사(長生不死) 사상에서 수원(水源)을 찾는 학자들도 많다. 아니면 민속신앙에서 입석(立石) 누석단(累石壇)처럼 사찰의 수호신으로 세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장생표는 크게 목장생과 석장생으로 나눈다. 다시 석장생은 석비형(石碑型)과 목주형(木柱型)으로 갈래친다. 기록상 최초의 장생표는 신라 경덕왕 18년(759) 장흥 보림사(寶林寺)에 세워진 석비형 장생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영암 도갑사에 2개, 청도 운문사에 11개, 통도사에 12개 등이 존재한다. 이중에서 양산 통도사 12장생은 국장생(國長生)이라 부른다. 나라에서 세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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