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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

by 정암 201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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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는 인류가 불의 역사를 발전 시켜가던 중 지방과 나무 조각을 대신할만한 밀랍을 발견한 인류는 밀랍을 횃불의 대용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그 자료로는 1세기경 중국에서 씌어진 서경잡기(西京雜記)에 BC 3세기말 한나라 고조때 민월왕이 밀초 200개를 받쳤다는 구절이 그 증빙자료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안압지에서 출토된 초 가위 및 촛대가 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초는 자기의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속성 때문에 특히 불교에서는 이웃을 위해 보살행을 하겠다는 다짐과 서원이 짙게 깃 들어 있다. 제불보살에게 촛불을 밝혀 올리는 뜻은 육법 공양물의 하나인 등불공양과 그 맥을 같이 한다.

 

'남을 위한 자기희생'이란 점에서 촛불공양은 대승불교 정신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불전에 촛불을 공양할 때는 먼저 불단 앞에서 합장하고 반 배한 다음 오른손으로 불을 켜서 초에 붙인다. 부처님께 올린 촛불은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고 손가락으로 심지를 잡아서 끄거나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서 끄기도 하고 기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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