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
불교수행법중의 하나로 걸식(乞食)수행을 말한다.
범어로는 핀다파타. 의역하면 걸식(乞食) 걸행(乞行)으로 푼다.
탁발이란 발우(鉢盂)를 들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음식공양을 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탁발(托鉢)이란 글자는 발우에 몸을 기탁한다는 의미다. 그만큼 불가에서는 먹을 것을 담는 발우를 중시한다.
출가자가 걸식을 하는 것은 생산이나 상행위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출가자에게 생산이나 상행위를 금하는 것은 이익추구를 금하기 위해서다. 이익추구란 궁극적으로 남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걸식은 출가자의 중요한 수행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직접 음식을 탁발하기도 하지만 주로 곡식이나 재물을 탁발해서 절 운영이나 특정한 불사(佛事)에 충당했다. 그러나 지금은 탁발을 빙자한 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불교 종단에서는 원칙적으로 탁발을 금하고 있다. 동남아의 소승 불교권에서 지금도 전통적인 탁발을 하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음식철학은 불교만큼 탁월한 종교가 없다. 그래서 생명과 환경과 평화의 코드로서 불교사상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탁발수행은 승려의 아집아만(我執我慢)을 경계하려는 깊은 의미가 있다. 철저히 하심겸허(下心謙虛)의 불도를 깨우치기 위함이다. 더불어 시주하는 사람들에게 보시공덕을 길러주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근래들어 탁발행위가 타락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이비승려의 등장때문이었다. 그래서 대한불교 조계종에서는 공식적으로 탁발수행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아직도 남방불교에는 탁발이 남아 있다.
탁발
⑴식사 때, 수행승이 발우(鉢盂)를 들고 집집을 다니며 음식을 구걸함.
⑵승려가 집집마다 다니며 염불을 하고 곡식 따위를 구걸함.
⑶중국의 사찰에서, 식사 때 승려들이 발우를 들고 식당으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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