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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론종(三論宗)

by 정암 201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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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론종(三論宗)

 중국 불교의 한 종파. 삼론종은 인도고승 용수(龍樹)의 중론(中論)과 십이문론(十二門論), 제바(提婆)의 백론(百論)을 근본경전으로 성립된 종파다. 삼론(三論)을 중심으로 했다고 해서 삼론종이라 불렀다. 
 401년 중국에 온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하고 소개했기 때문에 그를 삼론종의 비조로 추앙한다. 이후 도생(道生), 담제(曇濟), 승랑(僧朗), 승전(僧詮), 법랑(法朗), 길장(吉藏)에 이르기까지 7대에 걸쳐 법등이 이어졌다.  특히 고구려 승려 승랑(僧朗)은 중국 삼론종 성립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대랑법사(大朗法師) 섭산대사(攝山大師) 등으로 불렸다.

 삼론종은 파사현정(破邪顯正) 진속이제(眞俗二諦) 팔부중도(八不中道)의 삼과(三科)를 기본내용으로 한다. 우리나라 승려로 삼론종을 배운 사람은 혜관(慧灌)등 여럿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삼론종이 성립되었다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다만 고구려의 혜관(慧灌)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삼론종의 시조가 되었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이다.

 당나라 초기 현장(玄?)의 법상종(法相宗)이 창종되자 삼론종은 쇠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삼론종의 집대성자인 길장(吉藏)은 중론소(中論疏) 십이문론소(十二門論疏) 백론소(百論疏) 삼론현의(三論玄義) 등을 지어 삼론교학을 완성하였다.

관련글 : 파사현정(破邪顯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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