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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마(斷末魔)
‘단말마에 직면했다’ 이는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또 <단말마의 비명>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숨이 끊어지도록 고통스러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의 임종이나 죽음과 직결된 처절함을 표현할 때 주로 쓴다.
단말마란 본래 불교 말이다. 말마(末摩, 이때는 魔가 아님)는 범어 marman의 음역으로서 이 곳이 닿으면 즉사하는 급소(死穴, 死節)라는 뜻이다. 옛 인도 의학에서는 사람의 전신에는 이 마르만이 10곳 있다고 하며, 이 곳을 자르면(斷) 격심한 고통을 일으키고 즉사한다고 했다. 이때의 비명이 바로 ‘단말마의 비명’인 것이다. 그래서 마르만(末摩)을 끊는(斷) 고통을 <단말마>라고 하며 격심한 신체적 고통, 임종 등을 표현하는 말로 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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