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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릉빈가
경전에 나오는 상상의 새이지만 히말라야 산중에 있는 불불조라는 공작의 일종이라고 보기도 한다. 가릉비가·가라빈가·갈라빈가·갈비가라·가비가라 등 다양하게 부르며, 줄여서 빈가라고도 한다. 호성(好聲)·묘성(妙聲)·미음(美音)·미음언(美音言)·호음조(好音鳥)·묘음조(妙音鳥)로 한역한다.
가릉빈가는 울음소리가 매우 아름다운 새로 알 안에 있을 때부터 잘 운다고 하며, 그 소리를 듣는 사람은 싫증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일설에는 극락정토에 사는 새라고 하여 극락조라 부르기도 한다. 정토만다라 등에서는 인두조신(人頭鳥身)의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즉 머리와 팔은 사람 형상을 하였고 몸에는 비늘이 있으며 머리에는 새의 깃털이 달린 화관을 쓰고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불보살의 묘음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여래의 음성을 제외하고는 이 새에 미치는 호음성(好音聲)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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