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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구불견

by 정암 201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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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견

사이법유가 5가지 있는 중의 제3. 인명의 33의 오류 중에서 이유에 관한 과실의 하나.

소립불견과 능립불견을 함께 갖는 과실의 입량.
예를 들어 "소리는 상주이다. 무질애이기 때문에. 예컨대 허공과 같다"라고 하는 것을 허공을 유라고 하는 논자에 대하여 주장하여 허공을 이법유로서 제시한 경우임.

그 경우에 허공으로부터는 상주성도 무질애성도 배제되어 있지 않다.
왜냐하면 허공에는 상주성도 있고 또 무질애성도 있기 때문에. 그러므로 이 경우에 "허공과 같다"는 것을 이법유로서 제출하면 오류가 된다. 이것을 현대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면, 3지 중의 유에 있어서 이유가 종과 인에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 어느 것도 부정하지 못함을 이른다.

예를 들어 "A는 한국이다(종). 서울 사람이기 때문에(인). 예컨대 B와 같다.(동유), 기호 사람과 같다(이유)"라고 하는 경우에 기호 사람은 한국 사람인 동시에 서울 사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이유는 종ㆍ인이다. 관계가 있어 이유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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