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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조선 숙종때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이 지은 국문소설.
저자가 인현왕후의 폐비를 반대했다가 남해로 귀양가 있던 시절에 썼다.
일설에는 유배전날 밤 모친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고도 한다.
주인공 성진(性眞)이 육관대사(六觀大師)의 제자로 용궁에 다녀오던 중 팔선녀(八仙女)를 만나 희롱한 죄로 인간세상에 태어난다. 양소유(楊少游)로 태어난 성진은 팔선년인 진채봉 계섬월 적경홍 정소저 춘운 난양공주 심요연 백능파를 다시 만나 인간세상의 부귀공명을 누리다 극락세계로 간다. 사바에서의 부귀영화는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는다는 대표적인 불교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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