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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론(俱舍論)
인도의 불교론서. 원래 이름은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이다.
저자는 세친(世親 바수반두)으로 유가행파의 제3조(祖)다.
여기서 아비달마(阿毘達磨)는 ‘불법연구’요 구사(俱舍)는 ‘창고’란 뜻이다. 말하자면 ‘불법연구의 창고’란 의미다.
4, 5세기 부파불교(部派佛敎: 소승불교) 중 가장 유력한 부파였던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교의체계를 정리, 발전시켜 집대성한 책이다. 하지만 세친 자신은 유부의 교의에 따르지 않았다. 곳곳에서 경량부(經量部)나 자신의 입장에서 유부의 주장을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은 운문형식인 약 600편의 송(頌)과 그에 대한 산문 설명서인 장행석(長行釋)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사론은 원시불교의 사상체계를 밝힌 책으로 후기의 대승불교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관련글 : 세친(世親, Vasubandhu) 유부(有部)의 법체계
부파불교의 특색 아비달마(阿毘達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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