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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냥(動鈴)
‘동냥을 다니다.’ ‘동냥을 얻다.’ ‘동냥질을하다.’ ‘동냥꾼.’ ‘동냥아치.’ ‘동냥자루.’‘ 동냥자루도 마주 벌려야 들어간다’ 등의 말들에서 ‘동냥’은 스님이 시주를 얻으러 돌아다닌다는 말에서 유래된다.
글자대로 풀면 동령(動鈴)이 동녕으로 다시 동냥으로 변해 오늘에 굳어진 것이다.
『동령』이란 요령(搖鈴)을 흔들다이다. 요령의 원말은 금강령에서 나왔다.
금강령이란 밀교의식에서 쓰던 법구로 방울을 흔들어 번뇌를 깨트리고 불심을 더욱 강하게 일으키는데 사용한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요령을 흔드는 것을 비하하여 동령 자체를 천한계급이 하는 것으로 왜곡시켰다. 조선시대 불교가 탄압 받을 때 스님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탁발(托鉢)을 나설 때 요령을 흔들고 다님에 따라 동령을 ‘구걸’과 같은 뜻으로 비하했다. 動鈴은 번뇌를 깨트리고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잡는 것이다.
동냥
동령(動鈴)에서 유래된 말이다.
동령이란 문자 그대로 방울을 흔든다는 뜻이다.
스님들이 탁발을 나갔을 때 염불과 함께 방울을 흔들어 존재를 일깨웠다. 그러다보니 방울을 흔드는 동령이 구걸과 진배없게 인식되고 말았다. 동령이 동냥으로 변하면서 자연스레 동냥아치, 동냥 그릇등의 말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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