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文殊) 보살
문수 보살은 문수사리(師利) 또는 문수시리(尸利)라고도 표기되는 보살로서 묘덕(妙德), 묘수(妙首), 묘길상(妙吉祥)으로 번역된다. 즉 석가모니불의 왼쪽에 위치하여 석가불의 지혜를 상징하는데 머리에 5계(髻;상투)를 맺고 바른손에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꽃 위에 지혜의 그림이 있는 청련화를 쥐고 사자를 타고 있다. 이미 성불하여 용존상불(龍尊上佛).대신불(大身佛).신선불(神仙佛)이라 하며 또 미래에 성불하여 보견 여래(普見如來), 현재의 북방 세계의 환희장마니보적 여래라고도 이름하고, 오대산(청량산)에서 1만 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한다.
문수 보살의 형태는 문수 5지(智)라 하여 5계(髻)를 맺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는 대일여래의 5지(智)를 상징하는 것이다. 대체로 조각상에서는 다섯 가닥으로 나타내고 있다. 또는 오른손은 지혜의 칼을 쥐거나 왼손으로는 푸른 연꽃을 지니기도 한다. 그 좌대(坐臺)는 연화대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청사자(靑獅子)를 이용하여 이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사진은 전북 고창 문수사 문수보살상
이 때에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 법왕자를 칭찬하여 선재 선재라! 그대는 모든 보살 마하살을 위해 본업의 도(道)를 잘 설했노라.
여우는 사자의 종류가 아니고 등불이 해와 달 따를 수 없거니 시내에 큰 바다 담을 수 있으랴, 둔덕은 높은 산, 바다도 못 보리. 법구름 온 누리 가득히 덮이니, 단이슬 초목을 흡족히 적시니 처음 보는 신통을 오늘날 보이어, 이르는 곳마다 중생을 건지네
중생이 평등을 배운다지만, 경계를 따라 마음이 물결치고 온 몸을 다 버린다해도, 미워하고 사랑하니 어찌 하리요, 그때 천여명 대중은 공중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며 보살이시여 저희들에게 평등한 법문을 일러주소서, 이 몸 다하도록 받들어 행하리이다. 궁중에서 또 게송으로 말하였다.
“마음을 땅처럼 가지고, 水, 大, 火, 風(지수화풍)대와도 같이 하나둘이 없고 분별이 없으면, 끝까지 허공 같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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