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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不可思議)

by 정암 201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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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不可思議)

 말로 표현하거나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이치나 가르침을 말한다. 아울러 이해할 수 없는 경이로운 상태를 이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뜻은 후자일 것이다. 그래서 세계 7대불가사의도 이러한 의미에서 나왔다.

 한편 불교의 대수(大數)개념에서 불가사의는 10의 64승에 해당하는 상상초월의 수다. 나유타(那由他)의 만배에 해당한다. 역시 수학적 논리보다는 철학적 우주적 사유로 비춰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다. 이 말은 여러 경전에서 나온다. 화엄경에 따르면 ‘부처의 지혜는 끝이 없고 그 법(法)인 몸은 불가사의하다’는 말이 나온다.

 아울러 이 경전의 ‘불가사의품’에선 부처는 10대 불가사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또한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서는 중생· 용· 국토의 경계를 불가사의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불교에서는 깨달음의 경지를 불가사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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