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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佛供)

by 정암 201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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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佛供)

 부처님 전에 음식이나 꽃, 향, 곡식 등을 올리는 신도들의 행위.
부처나 보살에게 음식․ 향․ 꽃 등을 경건한 마음으로 바치는 의례, 또는 그것을 바치며 소원이 성취되기를 비는 의례.

 불. 보살님께 맑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여러 가지 공양구로 공양을 드리는 것을 말하는데 불공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고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의식 절차가 진행된다. 기본적인 의식 절차의 구조는 결계, 청영, 권공, 가지, 축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불공을 드리는 공양에는 법공양을 비롯해 향, 등(초), 꽃, 과일, 차, 음식 등을 올리는 육법공양과 이외에도 의복공양, 음악(음성)공양 등도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수행하며 중생을 이롭게 하고, 중생들을 도와 불법을 성취시키며, 이 세상에 불법이 오래 가도록 공양하는 법공양을 가장 공덕이 큰 공양으로 꼽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불공은 우리의 집착과 애착을 놓아 버리고 부처님께 한량없는 공경의 마음을 공양해 올리는 것이다.

 육법공양은 부처님께 올리는 기본적인 공양으로 그 뜻을 보면
 1.향은 자기 몸을 사루어 향의 연기와 맑은 향기를 풍기며 비록 형상이 없어도 그 향기가 먼 곳까지 훈훈히 풍긴다 하여 해탈의 경지를 갈망하는 마음을 이 향과 함께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2.등(초)은 어두운 세계를 밝히는 반야지혜의 상징으로 예로부터 자기 몸을 사루어 천지를 밝히고 또 다 탈때 까지 계속해서 쉬지 않고 그 빛을 발하는 초를 많이 사용하며 무명의 어둠을 밝히는 반야의 등불을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를,

 3.꽃은 정진의 상징으로 해탈의 열매를 맺기 위한 수행의 과정인 정진의 마음을 이 꽃과 함께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를,

 4.과일은 해탈의 결과를 상징하여 보리과, 불과라고 할 때의 과도 열매,과일을 뜻하는 과자를 사용하며 수행정진으로 얻어진 해탈의 결과를 지니고 계신 부처님을 공경하여 스스로의 발원하는 마음과 함께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를,

 5.차는 달고 깨끗하게 하여 부처님께 올리는 감로다를 말하며 이때의 감로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근심, 걱정을 없애주는 것으로 이 감로의 청정수를 부처님께 공양하는 의미이며,

 6.음식은 중생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한 요소이며 스스로에게 가장 귀한 것을 부처님께 공양하여 바친다는 의미이다.
 
 재가불자들이 사찰에서 불공을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공양물을 준비하고 그것을 부처님전에 올려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그 준비가 어려울 경우가 많으므로 사찰에서 준비한 공양물로 대신하는 것이 통례가 되고 있다. 개인은 그 답례로 자신의 형편에 맞게 성의껏 금전을 내게 되는데 이 금전을 공양금이라 하고 이 공양금은 복전함에 넣거나 사찰의 종무소에 내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의 공양금은 여러 가지 형태의 공양과 보시의 형태로 쓰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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