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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수보리

by 정암 201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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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

 공(空)사상을 가장 잘 이해하였다고 해서 해공제일(解空第一)로 불린다. 아울러 결코 남과 논쟁하지 않았다 하여 무쟁제일(無諍第一)이라고도 한다. 신도들로부터 가장 많이 공양을 받았다 하여 피공제일(被供第一)로도 지칭되고 있다.

 범어로는 수부티라 한다. 기원정사를 지어 부처님께 바친 수달(須達)장자의 조카. 삼촌인 수달이 기원정사를 지어 바치는 날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출가했다. 그가 마가다국 왕사성에 갔을 때 빈바사라왕(頻婆娑羅王)이 수보리의 설법을 듣고 감동하여 정사를 지어줄 것을 약속했다. 정사를 다 지었으나 지붕을 잇지 아니 하였다. 그런데도 수보리는 지붕없는 정사에서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마가다국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무서운 가뭄이 든 것이다. 왕은 이 까닭이 정사의 지붕에 있음을 알고 서둘러 지붕을 완성했다. 그러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의 무쟁제일(無諍第一)이 이긴 것이다. 불교의 위대함이 이런 곳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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