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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주아귀

by 정암 201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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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주아귀

생전에 남이 잘 가꾸어 놓은 숲을 무단벌채한 사람이 환생하는 아귀.
나무속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다.
나무모습대로 몸도 뒤틀린다.
추위와 더위에도 꼼짝 못한다.
나무 등걸에 음식을 던져 주어야 먹을 수 있다.
벌레들이 수시로 뜯어 댄다.
 
 불교는 자연 친화의 종교다.
자연은 정복과 개발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영혼이 돌아갈 모성(母性)의 품이다.
특히나 숲의 파괴는 더 말할 수 없이 엄혹하게 경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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