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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지(十地)

by 정암 201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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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지(十地)

《화엄경》의 52위(位),
즉 보살이 수행해야 할 52단계에서는 이 十地가 제41位로부터 제50位에 해당한다. 이 十位는 佛智를 생성하고 능히 住持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온갖 중생을 교화하며 이익케 하는 것이 마치 大地가 만물을 싣고 이를 윤택케 함과 같으므로 地라 이름.
십지(十地)는 곧 환희지(歡喜地)․이구지(離垢地)․발광지(發光地)․염혜지(慧地)․난승지(難勝地)․현전지(現前地)․원행지(遠行地)․부동지(不動地)․선혜지(善慧地)․법운지(法雲地) 등의 열 가지를 가리킨다. 
 
환희지 (歡喜地)란, 중도(中道)의 지혜를 깨달아 일체의 견혹(見惑)을 끊고 환희가 넘쳐나는 경지. 

이구지(離垢地)란, 인간의 번뇌를 다 끊고 더러움을 씻어 깨끗해진 경지.

발광지(發光地)란, 명지(明地)라고도 하는데, 모든 번뇌를 끊어 지혜의 광명이 발현되는 경지.

염혜지(焰慧地)란, 염지(地)라고도 하는데, 번뇌가 사라지고 지혜가 불꽃처럼 솟아나는 경지.

난승지(難勝地)란, 번뇌를 모두 끊음으로써 속지(俗智)와 진지(眞智)가 잘 조화를 이루게 된 경지. 

현전지(現前地)란, 번뇌를 끊고 무위진여(無爲眞如)가 드러나는 경지.

원행지(遠行地)란, 2승(二乘)의 각(覺)의 영역을 넘어서 원대한 진제(眞諦)의 세계에 이른 경지.

부동지(不動地)란, 완전한 진여(眞如)를 얻어 조금도 동요를 일으키지 않는 경지.

선혜지(善慧地)란, 부처의 십력(十力)을 얻어 때와 경우(根機)에 따라 중생을 교화(敎化)하는 지혜를 터득한 경지.

법운지(法雲地)란, 많은 공덕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대비심(大悲心) 같은 존재가 된 경지를 말하며, 대법신(大法身)을 얻어서 자재력(自在力)을 갖춘 자리로 대자비(大慈悲)가 구름처럼 일어나는 지위를 말한다.

또한 십지는 십바라밀(十波羅蜜)과 관련하여 보살의 이타자리행(利他自利行)의 깊은 단면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교훈으로서의 의미도 지닌다. 즉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지혜(智慧)․방편(方便)․원(願)․력(力)․지(智)에 배대하기도 함.

관련글 : 십력(十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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