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송(涅槃頌)
임종에 즈음하여 읊는 게송(=詩)을 ‘열반송’이라고 한다.
‘송(頌)’ ‘게송(偈頌)’이란 운문을 뜻한다.
‘열반’이란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 팔리어 ‘닙바나’의 한자 표기로서 욕망과 번뇌, 괴로움이 소멸된 세계를 뜻한다.
이것을 ‘깨달음’이라고 한다.
탐진치 등 번뇌가 소멸된 것도 열반이고 육체가 소멸된 것도 열반이기 때문에 죽음과 동의어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또 우리는 육체가 남아 있는 한 괴로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육체마져 사라져야만 그 때 비로소 완전한 열반에 이른다고 하여 그것을 ‘반열반’ ‘무여열반’이라고 한다.
삶에서 괴로움이란 엄연히 존재한다.
죽기 전에는 괴로움과 이별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괴로움을 어떻게 인식, 생각하느냐?
그것은 그 사람의 마음에 달려 있다.
‘열반’ ‘깨달음’은 다름 아닌 ‘인식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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