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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욕 (五慾)

by 정암 201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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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욕 (五慾)

색성향미촉 (色․聲․香․味․觸)의 오경(五境).

이 다섯 가지가 모든 욕망(慾望)을 일으키므로 욕(慾)이라 함.
또는 진리(眞理)를 더럽히기 때문에 진(塵)이라고도 한다.

재욕(財欲)․색욕(色欲)․탐욕(貪欲)․명욕(名欲)․수면욕(睡眠欲)의 다섯 가지 욕심.



 본래 한물건 없는 가운데에서 무단히 상(相 )을 보며, 다시 생명을 보며 분별하고 호오를 보며 취사 집착하여, 본래 걸림없이 자유스럽고 스스로 원만한 자기의 본곳을 등지고 항상 바깥으로 달리어 얻기에 허덕이는 것이 중생인 것이다. 이 밖으로 얻고져 구하고 치달리는 중생의 마음 취향이 곧 욕심인데 이 욕심을 크게 다섯가지로 나누어 오욕이라 한다.

이 오욕의 근본은 곧 탐(貪)이며 탐의 근본은 애(愛) 며, 애의 근본은 우리 본성(本性)의 활성(活性)이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해서 이 오욕자체의 근본은 정추(淨醜)를 떠난 것이라 하겠다. 범부는 전 도된 지견으로 애와 탐을 착각된 방식으로 작용시키므로, 우리의 본성이 가지는 전성적(全性的)인 활성(活性)의 역능(力能)은 그 기능이 감소되고 제약되고 비뚤어지므로 여기에서 분별취사의 중생심은 더욱 자라는 것이 다. 그러므로 공부인은 오욕의 근본을 요달하여 다시 취할 것도 없으며 버릴 것도 없어야 한다.

만약 이 오욕의 근본을 요달하지 못하였다면 이 오욕은 인간의 무한 자재 원만성을 좀먹는 도적으로 작용하므로 반드시 억지 마음을 지어서라도 오욕을 억제하고 없이 하여야 하니 그러면 자연 심신이 청정하여지며 오복이 따르게 된다. 계를 가져 천생에 나고, 선행 을 닦아 복을 받는 도리가 여기에 있다.


관련글 : 갈애(渴愛)  욕계(欲界)  육근(六根),육식,(六識),육경(六境)

수면욕(睡眠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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