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

월칭

by 정암 2011. 6. 6.
반응형

월칭

7세기경 인도의 승려로 중관파(中觀派) 귀류논증법(歸謬論證法)의 비조다.
범어로 찬드라키르티. 남인도 사만타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생애는 오로지 티베트의 전승에 의해서만 알수 있다. 어려서 출가해서 경(經) 율(律) 론(論) 삼장(三藏)에 달통했다.

 청변(淸弁)의 제자와 불호(佛護)의 제자 카마라붓디에게 용수(龍樹)의 저작을 배웠다. 이후 날란다사원에 가서 좌주(座主)가 되었다. 만년에는 남인도 콘카나지방에 가서 전도활동에 전념했다. 그런데 밀교계통의 아사리(阿?梨)들은 월칭이 300년동안이나 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진언과 주문을 통해 장생불로(長生不老)의 도(道)를 얻었다는 얘기다.

 그의 철학적 입장은 청변(淸辯)을 비판하고 불호(佛護)를 옹호하는데 섰다. 말하자면 공성(空性)을 논증하는데 청변의 자립논증(自立論證)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중관파(中觀派)는 귀류논증(歸謬論證)에 의해 공성을 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논쟁 때문에 티베트불교에서는 자립파와 귀류파가 생겼다.

 월칭의 저작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중론(中論)의 주석서인 ‘명구론(明句論)’이다.
이 책은 청변의 논증법을 비판한 것이다. 이밖에 제바(提婆)의 ‘사백론(四百論)’을 해석한 ‘보살유가행사백론주소(菩薩瑜伽行四百論註疏)’ ‘입중론(入中論)’ ‘오온론(五蘊論)’ 등이 전해지고 있다



반응형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범혜홍(覺範惠洪,1071-1128)  (0) 2011.06.30
만공선사 (滿空禪師) (1871~1946)  (0) 2011.06.16
고봉(高峰 1238~1295)  (0) 2011.06.10
위산대원(潙山大圓)771(代宗 6) ~ 853(宣宗 7)  (0) 2011.06.03
용수(龍樹, Nagarjuna)  (0) 2011.05.26
소타이(蘇陀夷 Sudaya, Suddna)  (0) 2011.05.24
난타(難陀 Nanda)  (0) 2011.05.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