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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塔)
탑은 돌, 벽돌 ,금속, 나무 등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단계별로 쌓아올린 불교적 구축물을 말하는데 본래는 부처님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을 높이 쌓아올린 형태를 취하였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특별한 영지임을 표시하는 경우와 부처님 교설을 담은 경전을 넣는경우, 부처님의 덕을 기리고 예경하는 의미로 불상을 넣는 경우로 혼용해 왔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열반 하실 때 나온 사리를 여덟 곳에 나누어 탑을 만들었으며 2-3세기경 에는 아육왕에 의해 수많은 탑들이 세워졌다고 한다. 이때의 탑들은 대부분 반구의 형태로 쌓았는데 꼭대기에서 수직으로 지평면에 이르게 구멍을 뚫어 그 밑바닥에 사리 등의 유물을 봉안하고 그 주변에 예경하는 길을 만들고, 바깥에는 돌로 난간을 두른 형태이다.
이렇게 시작된 탑의 형태는 후세에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그 재료에 따라 벽돌로 쌓은 탑을 전탑, 돌로 쌓은 탑을 석탑, 나무로 쌓은 탑을 목탑이라고 하며 법당앞의 지형에 따라 선택하여 모시는 탑의 수로 구분하여 하나의 탑을 모셨을 때를 일탑식, 둘을 모시면 쌍탑식이라 한다.
이와 같이 탑은 기본적으로 부처님의 사리나 경전, 불상 등을 봉안하여 그 위덕을 기리는 불교적 구축물로 불자의 귀의처요 예경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사찰의 경내에 있는 탑은 곧 부처님전과 마찬 가지로 예경되는 것인 까닭에 불자들은 이 탑 앞에 섰을 때 반배로 삼배의 예를 올리는 것이며 탑돌이 등 탑을 돌 때에는 예경의 의미로 자기의 오른쪽에 탑이 위치하도록 하고 합장한 상태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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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탑전분반좌(多子塔前分半座)
탑돌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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