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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삼소
여산(廬山)의 혜원(慧遠)은 일찍부터 호계라는 다리를 건너 밖에 나가지 않고 열심히 수행정진 하겠노라고 서원을 세웠다.
어느 날 혜원의 옛 친구인 도연명(陶淵明)과 육수정(陸修靜)의 방문을 받고 두 사람이 돌아갈 때 이들을 전송하여 서로 이야기하다가 모르는 새에 호계의 다리를 지나 밖으로 나기지 않겠다는 서원을 깨뜨렸다.
이 일을 혜원은 두 벗에게 말했고 세 사람이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고 한다. 이것을 두고 사람들은 호계 삼소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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