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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관음경

by 정암 201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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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경

관세음보살을 찾고 믿으면 괴로움이 닥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모습을 화하여 대자비의 마음으로 고통과 두려움을 덜어주고 함께 해주시어 큰 지혜와 힘을 얻는다고 설한 경.

본래 이름은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으로 관음신앙의 가장 대표적인 경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관음경은 법화경의 제25품에 해당하는 경전이나 독립된 경전으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다른 경전은 모두 첫부분이 '여시아문(如是我聞)'으로 시작하지만 관음경은 무진의(無盡意)보살이 일어나 부처님께 '관세음보살'이 그렇게 불리게 된 이유를 묻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질문을 받는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이라 불리게 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주는데 바로 이 문답이 관음경의 내용이다.

 이 경전은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에 의자하면 일체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 갖가지 재앙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는다는 현세 이익적인 공덕을 강조한 것이다. 또 관세음보살의 서른 두 가지 응신(應身)이 서술되어 있는데, 그는 제도해야 할 중생이 어떠한가에 따라 불·보살·임금·부녀자 등 서른 두 가지 모습으로 몸을 나타내어 중생들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경전 이름의 관세음보살은 범어 '아바로키테스바라'를 번역한 것인데 여기에는 자리적인 수행과 이타적인 전법의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그래서 현장법사는 자리 수행에 비중을 두고 '관자재(觀自在)보살'이라 번역했고, 구마라집은 이타행 즉 중생교화의 입장에 비중을 두었기 때문에 '관세음보살'이라고 번역했던 것이다. 한편 축법호(竺法護)스님은 '정법화경(正法華經)'에서 '광세음(光世音)보살'이라고 번역하기도 했지만 오늘날 <반야심경>을 독송할 때를 빼고는 주로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른다.

관련글 :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관자재보살
무량수경(無量壽經)
반야심경
법화경, 묘법연화경(法華經, 妙法蓮華經)
관세음보살 보문품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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