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금광명경
인왕경, 법화경과 아울러 호국삼부경(護國三部經)으로 불리는 경전.
원명은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이다. 인왕경을 근거로 인왕백고좌회를 열었듯이 금광명경을 근거로 금광명도량(金光明道場)을 열었다. 한역본으로는 담무참(曇無讖)의 금광명경 4권 19품이 가장 유명하다.
아울러 보귀(寶貴)의 합부금광명경(合部金光明經) 8권 24품, 의정(義淨)의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이 남아 있다.
부처님의 수량이 영원무궁함을 밝힌 수량품(壽量品), 참회를 권장하는 참회품(懺悔品), 부처님을 찬양하는 찬탄품(讚歎品), 공사상(空思想)을 밝혀 대상에 대한 집착을 버릴 것을 권면하는 공품(空品)등이 핵심이라 할수 있다. 특히 '참회품'을 바탕으로 송나라 지례(知禮)가 만든 금광명최승참의(金光明最勝懺儀)는 불교의식의 하나로 유명하다.
하지만 호국경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오히려 5품이하의 내용 때문이다. 사천왕품(四天王品)에선 사천왕이 정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진호해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로 사천왕품이 사천왕신앙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사찰의 사천왕이나 사천왕문도 이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신라의 사천왕사도 이런 사유에서 건립되었다. 정론품(正論品)에서는 국왕에게 치세(治世)의 요도(要道)를 가르쳐주고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