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한국불교의 근본 경전중의 하나. 흔히 불경의 왕(王)으로 손꼽힌다. 원래 이름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한국 천태종의 근본경전이다. 불교 전문 강원의 수의과(隨意科)과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화엄경과 더불어 한국불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법화경은 기원전후에 서북인도에서 진보적이고 신앙심깊은 재가보살들의 불교운동에서 비롯된다. 전문적이고 학문적인 부파불교에 맞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전하려는 대승불교의 경전인 것이다. 훗날 천태대사 지의(智?)에 의해 사상적으로 정리되었다. 이른바 천태사상의 뿌리가 된 것이다.
한국에는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8권이 가장 널리 보급되었다. 전 28품으로 어느 것하나 빼놓을수 없는 불경의 금자탑이다. 특히 25품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은 관음신앙의 근거가 되어 존숭을 받아 왔다. 또한 11품 견보탑품(見寶塔品)은 불탑신앙의 근거가 된다. 다보탑과 석가탑의 조성유래도 여기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법화경의 가장 중요한 사상은 '회삼귀일(會三歸一)'이다. 삼승(三乘)이 일승(一乘)으로 귀일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상이다. 이는 화엄경의 '원융무애(圓融無碍)' 사상과 더불어 한국불교를 이끌고 가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였다. 심지어 신라의 삼국통일도 법화사상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법화경은 간행횟수로 따져도 불경 랭킹 1위의 경전이다. 수많은 사경과 판본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법화경
우리가 보통 대승경전 중의 꽃, 모든 경전 중의 왕이라고 일컫는 것이 바로 <법화경>이다.
팔만사천 부처님의 방대한 가르침에서 정수를 한데 모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온갖 법문을 종합하여 '내가 말하고자 하는 뜻은 바로 이것이다'고 비유를 들어 결론지은 경전이 바로 <법화경>이기 때문이다.
산스크리트 원전의 정식 명칭은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다. '삿'은 존재하는, 진실한, 바른을 뜻하고 '다르마'는 법, 가르침 '푼다리카'는 흰 연꽃 '수트라'는 경을 뜻한다. 그래서 정법화경 혹은 묘법연화경이라 한역한다.
이 경의 성립은 기원 후 1세기 경으로 추정되고 현재 수많은 대승경전 중에 산스크리트 원본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경전이기도 하다. 그러나 서역을 거쳐 중국에 전래된 것은 3세기이며 그 후로 여섯 차례 번역되었지만 현존하는 것은 세 종류뿐이다.
이 가운데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 7권이 가장 널리 독송되고 있다. 2처 3회 28품으로 된 이 경은 전체가 모두 주옥같은 귀중한 가르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은 관음신앙의 근거로 독송되어 왔고, 따로 관음경으로 편찬되었다. 여기서 2처란 두 장소를 말하는데 영축산과 허공이며 3회는 법회가 두 장소에서 세 번 열렸다는 뜻이다.
자세히 말하면 영산회상에서 두 번, 허공에서 한 번 열렸는데 우리가 보통 '영산회상'이니 '영산재'니 하는 말도 여기서 유래됐다. 경전의 내용은 크게 전반과 후반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는데 전반부는 방편품을 중심으로 일승(一乘) 사상을 설명하여 표면에 드러난 각기 다른 개성 안에 내재된 평등한 불성을 보라는 의미를 가지고, 후반부는 여래수량품을 중심으로 구원성불(久遠成佛) 즉 부처님의 영원성을 설명하여 무량한 생명의 상징으로서 새로운 불타관을 펼치고 있다.
결국 <법화경>은 전반부에서 삼승이 일승으로 돌아가는 도리를 밝힘으로써 온갖 경전과 교파간의 대립을 수습하여 체계화하였고 후반부에서는 석가모니를 영원한 부처로 파악함으로써 흔들리고 있던 신앙의 대상을 확립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불교 전체를 총괄적으로 정리한 것이므로 경전 중의 경전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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