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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설

by 정암 201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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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설

법신과는 달리 개별적인 법의 체득자(여래)는 스스로 수행의 과보를 갖는다.
여래란 수행의 과보를 받는 자를 말하며 '보신'으로 불리운다(또는 應身이라고도 하거니와 깨달음의 과보를 받는다는 뜻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리(自利)이기 때문에 자수용신이라고 하나 정토의 존재는 그곳에 중생을 받아들여 중생들로 하여금 함께 깨달음을 수용케 하므로 이타(利他)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자수용신은 결과적으로 법신과 동질성의 몸이 되며 자리를 위해 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즉 수용신을 '타자에게 법을 깨닫게 하기 위해 받은 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처님은 색신을 갖추고 있으나 이 세상에 있는 범부들(예토의 중생)에게는 보이지 않으며 다만 보살들만 볼 수 있다.

그러나 석가모니불은 같은 이타의 색신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우리들 범부도 볼 수 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해 법신이 특별히 변화하여 모습을 나타내기 때문(화신, 응신)이다. 이것이 '이와 같이 왔다'고 하는 여래의 의미다. 여기서 법(法)․보(報)․응(應) 또는 법․응․화의 3신 또는 자성신․수용신․변화신이라고 하는 3신설이 성립하여 대승 불교 불신론의 기본이 됐다.

3신설은 뒤에 자수용신․타수용신을 나누어 4신설로 발전했으며 나중에는 다시 5지5불신설로 전개됐다. 5불신설은 밀교의 교설로서 중앙에는 법계체성지의 대일여래, 동방에는 대원경지의 아촉불, 남방에는 평등성지의 보생불, 서방에는 묘관찰지의 아미타불, 북방에는 성소작지의 불공여래를 각각 배치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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