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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음알이

by 정암 201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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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음알이

‘알음알음’과 같은 말.
<국어사전>에는 ‘약삭빠른 수단’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흔히 ‘잔꾀’ ‘잔머리’ 등을 뜻함. 즉 분별심으로서 한자로는 ‘지해(知解)’라고 한다.

좋게 말하면 분석력이고 나쁘게 말하면 이리저리 잔머리(대가리)를 굴리는 것을 말한다.
현대 지식인들은 하나같이 이 병에 걸려 있다. 그것을 스스로는 대단히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속담에 ‘지(자기) 꾀에 지가 빠진다’는 말이 있는데, 화두참구 역시 같다.

알음알이는 깨달음을 가로 막고 있는 존재다.
때문에 선에서는 최대의 적으로 여긴다.
 그 까닭은 정면으로 화두를 참구하지는 않고 머리를 굴려서 암암리에 알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지능적으로 알려고 하기 때문이다.
 체험이 결여된 깨달음, 관념적인 깨달음은 영양가가 없다.


관련글  ; 분별심(分別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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