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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론(中論)

by 정암 201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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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론(中論)

 대승불교(大乘佛敎) 중관파(中觀派)의 근본경전으로 445수의 게송(偈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의 위대한 불교학자인 용수(龍樹)가 지었다.

 반야경(般若經)에 바탕한 대승공관(大乘空觀)의 입장에서 불교의 연기설을 밝힌 책이다. 후일의 대승불교는 모두 이 사상을 이어 받았다. 그래서 용수를 팔종(八宗)의 시조라고 한다. 중론의 중심사상은 연기(緣起)와 무자성(無自性) 공(空)사상으로 크게 대별할 수 있다. 우선 팔불(八不: 不生,不滅,不去,不來,不斷,不常,不一,不異)을 바탕으로 자성(自性)을 완전 부정하고 일체존재는 연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을 깊이 체득한 것을 공(空)이나 중도(中道)라고 한다.

 ‘중론(中論)’은 용수의 ‘십이문론(十二門論)’, 제바(提婆)의 ‘백론(百論)’과 합쳐서 삼론(三論)을 이룬다. 후일 삼론종(三論宗) 성립의 근거가 된다. 서구에서도 발레서, 푸생, 샤이어 등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했다. 또한 청목(靑目), 안혜(安慧), 월칭(月稱) 등의 주석이 있다.

관련글 : 용수(龍樹, Nagarjuna) 
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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