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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

태양신 수리아

by 정암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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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신 수리아

태양신 수리아는 남서쪽을 지켜주는 방위신이다.
원래 고대에는 태양신 숭배가 최초의 종교라고 할 수있다. 그래서 당연히 태양신이 주신(主神)이 되었다. 생명의 빛을 내려주는 태양이야말로 그 자체로서 놀라운 경이와 기적이었다. 그러다가 신들의 계보와 혈통이 중시되면서 서서히 역할신으로 내려 앉는다. 그래도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헬리오스와 아폴론처럼 메이저 신격(神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수리아는 빛나는 금발에 세 개의 눈과 네 개의 다리를 가진 신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황금전차를 타고 다닌다. 생각만해도 장려한 모습이 아닐수 없다. 수리아의 마차는 상상초월의 크기를 자랑한다. 비슈누 푸라나에 따르면 마차길이는 9천요자나에 너비는 4만 5천 요자나에 달한다. 1요자나는 15킬로미터다. 하기야 대지에 생명의 빛을 뿌려주는 수리아의 황금전차이니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수리아의 태양마차는 결코 혼자 몰수 없게 되어 있다. 워낙 맡은 역할이 중차대해서 그런지 반드시 동승을 해야 한다. 아프사라스 간다르바 야차 거인족 등이 수리아와 함께 태양의 황금전차를 몬다. 감시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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