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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三界

by 정암 201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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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三界)

중생이 생사유전(生死流轉)하는 미망(迷忘)의 세계를 3단계로 나눈 것.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삼계를 말한다.


 중생들이 윤회하면서 존재하는 세계이므로 삼유(三有)라고도 하고, 괴로운 곳이기 때문에 고계(苦界)라고도 하며, 괴로움이 바다처럼 끝이 없기 때문에 고해(苦海)라고도 한다. 

욕계 : 삼계 가운데 가장 아래에 있으며 성욕․식욕․수면욕 등의 3가지 욕망을 가진 생물들이 사는 곳이다. 윤회 가운데 있는 6가지 존재 모습 중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인간(人間) 등 5가지와 사왕천(四王天)․도리천․야마천(夜摩天)․도솔천(兜率天)․화락천(化樂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등의 육욕천(六欲天)이 여기에 속한다.

색계:욕계의 위에 있는 세계로서 천인(天人)이 거주하는 곳을 말한다. 이 세계에 거주하는 중생들은 음욕을 떠나 더럽고 거친 색법에는 집착하지 않으나 청정하고 미세한 색법에 묶여 있으므로 색계라 한다.
 즉 물질적인 것은 있어도 감관의 욕망을 떠난 청정한 세계로 남녀의 구별이 없다. 사선천(四禪天)․사정려처(四定慮處)라 한다. 

무색계:물질세계를 초월한 세계로서 물질을 싫어하며 벗어나고자 하여 사무색정(四無色定)을 닦은 사람이 죽은 뒤에 태어나는 천계(天界)를 말한다. 물질적 존재나 처소가 없기 때문에 공간의 개념을 초월한다.
 그러나 과보(果報)의 우열에 따라서 공무변처(空無邊處)․식무변처(識無邊處)․무소유처(無所有處)․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4가지로 나뉜다.
 사무색천(四無色天)․사무색처(四無色處)라고 한다.

 중생들의 세계를 총칭하는 삼계는 여러 세계로 분류되고 각각 수명이나 고통의 정도가 다르나 윤회의 과정에 있는 고해라는 점에서 같다고 할 수 있다.
 달마(達磨)가 이르길 “삼계(三界)란 산독(三毒)이니, 탐욕이 욕계(欲界)요 성냄이 색계(色界)요, 어리석음이 무색계(無色界)라, 이 삼독심(三毒心)으로 말미암아 모든 악을 짓는 까닭에 업보가 이루어져서 육취(六趣)에 윤회하기 때문에 삼계(三界)라 한다”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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