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법인(三法印)

by 정암 2010. 9. 9.
반응형

삼법인(三法印)

불교의 중심사상을 나타내는 술어. 세 종류의 법인이다. 법이란 여기서는 불교의 가르침을 말한다. 석가의 가르침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를 나타내는 것이 예로부터 있어 왔으며, 또한 열반(涅槃)은 석가의 깨달음, 즉 불교도의 이상을 나타낸다. 이것이 원시불교 사이에서 술어화되어 일체개고(一切皆苦)․제행무상(諸行無常)․제법무아(諸法無我)의 삼법인과, 여기에 열반적정(涅槃寂靜)을 첨가하여 사법인이 되었고, 곧 여기에서 일체개고가 생략되어, 이후 제행무상․제법무아․열반적정 3가지를 삼법인이라고 하여 불교의 중심사상으로서 오늘에 이른다.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온갖 물(物)․심(心)의 현상은 모두 생멸변화(生滅變化)하는 것인데도 사람들은 이것을 불변․상존하는 것처럼 생각하므로, 이 그릇된 견해를 없애주기 위하여 모든 것의 무상을 강조하는 것. 특히 원시불교경전에 가끔 나온다. 제행의 <행(行)>이란 만들어진 것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일체의 만들어진 것은 시간의 추이에 따라 생멸변화(生滅變化)하며 늘 그대로 있는 것이 없다>라는 뜻이 된다. 이 명제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가령 사람이 죽었다고 하더라도 슬퍼할 까닭이 없다. 뒤에 소승불교(小乘佛敎)는 이 명제에 관해서, 만들어진 것과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구별하고 또 무상의 구조를 정밀하게 이론적으로 고찰하여 독특한 체계를 만들어냈다.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만유의 모든 법은 인연으로 생긴 것이어서 실로 자아인 실체가 없는 것인데도 사람들은 아(我)에 집착하는 그릇된 견해를 가지므로, 이를 없애주기 위하여 무아라고 말하는 것.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

생사가 윤회(輪廻)하는 고통에서 벗어난 이상의 경지인 열반 정적의 진상을 강조하는 것. 이 세 가지 법으로써 부처의 말씀과 마군(魔軍)의 말을 관장하는 인(印)으로 삼는다.

관련글 보기 :
무아(無我) 
금강경(金剛經)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
일체개고
열반적정



반응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처전심(三處傳心)  (0) 2010.09.12
삼장 (三藏)  (0) 2010.09.11
삼신 (三身)  (0) 2010.09.11
소승불교(小乘佛敎)  (0) 2010.09.11
삼십이상 (三十二相)  (0) 2010.09.09
삼계(三界  (0) 2010.09.08
삼업 (三業)  (0) 2010.09.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