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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無門關)은 ‘문이 없는 관문’이라는 뜻이다.
선승들은 수행자에게 이중 삼중으로 관문을 만들어 놓고 여길 통과하라고 한다.
그러나 이 문은 ‘문이 없는 관문’이다.
‘문이 없는 관문’을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무슨 재주로 뚫을 것인가?
상식적, 논리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상한 문’은 ‘이상한 방법’을 써야 한다.
‘무문관’이라는 말은 선승 무문혜개(無門慧開, 1183~1260)의 공안 모음집 ‘무문관(無門關)’에서 비롯된다. 그는 무문관을 지어 48칙의 관문을 제시했다.
그 첫 관문이 바로 ‘무자공안(화두)’이다. 이것을 ‘선종 제일의 관문’이라고 칭한다.
이 관문을 통과하는 데는 사량분별심을 버려야 한다.
달마 이후 선의 역사는 ‘무문의 관문’을 넘어온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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