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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無我)
불교의 근본교리로서 만물에는 고정․불변하는 실체로서의 나(實我)가 없다는 뜻.
한국 불교의 어떠한 종파에서도 이 무아에 대해서는 공통된 입장을 取하고 있다.
무아는 석가모니불이 성도한 뒤 최초로 설파한 가르침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는 실체가 없는 것을 실체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실천적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무아는 제법무아(諸法無我)라는 이름 아래 설명되고, 무아의 생명은 무아행(無我行)이라는 실천면에서 살아 있다.
즉,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고정성이 없는 무아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상이기 때문에 무아성을 자각하여 수양하고 노력함에 따라 역경을 극복하여 향상할 수 있음을 뜻한다. 열반은 무아성의 자각 아래 철저하게 무아행이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경지이다.
무아는 인무아(人無我)와 법무아(法無我)로 나뉘어 설명된다. 원효(元曉)는 인무아를 외도(外道)나 범부(凡夫)들의 견해를 타파하기 위한 것이며 법무아는 소승(小乘)의 수행자들이 갖는 그롯된 집착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 하였다. 실천적인 면에서는 무소득(無所得)과 무괘애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무소득이란 집착이 없다는 것이며, 무괘애는 무집착이 진전되어 완성된 상태이다. 또한 자비(慈悲)사상도 이 무아에서 전개되며, 결국 대아(大我)가 되는 것이다. 무아라는 말은 시대가 흐름에 따라 공(空 : 空性)이라는 말로 바뀌어 사용되었고, 선종에서는 무(無)도 무아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사용 예) 무아의 경지에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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