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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그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않는 것’ 또는 ‘자기 자신을 의식하지 않는 상태’를 ‘무심’이라고 한다.
반면 ‘유심(有心)’이라고 한다면 ‘무언가 괘념(掛念)하고 있는 상태’ ‘어디엔가 마음을 두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무심은 선어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말이다.
선에서 말하는 무심은 일반적인 개념과는 좀 다르다.
즉 ‘번뇌 없는 마음 상태(無煩惱心)’, ‘분별 없는 마음 상태(無分別心)’, ‘집착 없는 마음 상태(無執着心)’ ‘망념이 없는 마음 상태(無妄心)’를 뜻한다.
동의어인 무념(無念) 역시 무망념(無妄念)의 준말이다.
무심과 무념은 ‘공’ ‘중도’ ‘무집착’의 이칭으로서 공을 실천한 결과 얻어지는 마음 상태다.
이것을 선에서는 깨쳤다고 한다.
무자화두로 유명한 조주선사는 ‘만물에 무심하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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