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계(法界)
범어 Dharma-dhatu의 번역. 달마태도라 음역한다.
십팔계의 하나. 의식의 대상인 모든 사물을 말함.
구사론 권1에는 수․상․행의 삼온과 무표색과 무위법을 법계라 한다. 십이처에서는 법처라 하고, 다만 십팔계에서는 다른 십칠계도 법이라고 이름하므로 널리 유위․무위의 모든 제법을 법계라고 하기도 한다.
크게는 우리의 의식세계, 사유, 인식의 세계를 일컬어 ‘법계’라고 한다. 또 그 밖에 우리의 눈앞에 보이는 현상 세계,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 삼라만상, 고(苦)와 낙이 교차하는 이 세계를 지칭하는 때도 많다. 정신의 영역, 현상계를 통칭하는 말이다.
말이 쓰이는 경우에 따라 계는 종족생본, 곧 하나의 산 가운데 금은동등 종종의 광맥이 있는 것처럼 일신 가운데 안 등의 제법이 있어서 각각 같은 종류가 상속해서 나온다는 뜻. 혹은 종류각별, 곧 제법이 각각 다른 자성을 가지고 있음을 가리킨다.
‘법계’는 대승불교의 세계관을 표현한 말로서, 모든 존재의 본성을 뜻하는 법성(法性), 진리의 핵심인 법신(法身), 만유의 본체를 의미하는 진여(眞如)와 동의어이다. 열반의 경지까지 포함한 의식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대승기신론>에서는 “법계는 일상(一相)”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물마다 현상적인 모습은 다르지만 그것을 차별상으로 보지 말고, 하나로 보았을 때 진여와 합일될 수 있다는 것이다.
⑴십팔계(十八界)의 하나. 인식을 성립시키는 요소의 하나로, 의식 내용이나 관념.
⑵모든 현상. 우주.
⑶모든 현상의 고유한 본성.
⑷모든 분별이 끊어진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존재.
분별하지 않는 지혜를 체득한 경지에서 파악되는,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⑸진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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