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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야무야(有耶無耶)

by 정암 201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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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야무야(有耶無耶)

마음이 유(有).무(無) 양 변에 쏠리어 주저주저하고 결정을 못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또 불교에서는 사구분별(四句分別)이라 해서 어떤 현상을 관찰함에 있어 네 가지의 논리방식이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사상(事象)에 대해 있다(有)고 보는 견해와 없다(無)고 보는 견해, 있으며(有) 또한 없다(無)고 보는 견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견해다.

그래서 결국 있느냐 없느냐고 물으면 형이상학적인 명제(命題)에는 대답을 안 한다.
즉 <유야무야>인 것이다. <유야무야>란 [있느냐? 없느냐?]는 선적(禪的)인 질문이다.
이른바 선문답인 것이다. 이런 뜻에서 일반적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결론 없는 상태를 유야무야라고 하게 된 것이다. 즉 일반적으로 흐지부지되고 만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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