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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당대사집(霽月堂大師集)
《霽月堂大師集》은 경헌(敬軒 1544∼1633)의 문집이다.
경헌의 호는 제월(霽月), 자호(自號)는 허한거사(虛閑居士)로, 원철(圓哲)·현운(玄雲)에게서 경전을 배우고 휴정에게서 심법(心法)을 얻었다.
《제월당대사집》은 2권1책으로, 숭정(崇禎) 10년(1637)에 처음 새겨 지제산 천관사(支提山 天冠寺)에 두었다가, 그 이듬해 시목(施目)을 첨가시킨 간본(刊本)이 남아 있다.
이 문집은 고려후기 선어록(禪語錄)의 형태를 비교적 많이 유지하고 있다. 권上에 고풍·5언율시·7언소시·선게잡저(禪偈雜著)·선어(禪語)와 청허대사행적(淸虛大師行蹟)이, 권下에는 文으로 疏·記·書 등이 있다. 이 중 선게잡저(禪偈雜著)는 증여의 형식을 중심으로 한 선어(禪詩)이다. 선어(禪語)는 법어(法語)인 셈인데, 1편을 제외한 나머지는 詩형식을 지니고 있다.
序는 회백(懷白)이 썼고(1637), 卷末에는 홍택(洪澤)이 쓴〈행적〉(1635)과 밀언(密彦)의 跋(163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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