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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도
지옥에서 고통과 시련을 겪는 모습을 그린 불화.
근본불경은 지장경(地藏經)과 시왕경(十王經)이다. 지옥의 최고 책임자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명부시왕이 그려진다. 그리고 판관과 녹사, 사자, 죄인등이 리얼리틱하게 묘사되고 있다.
지옥도의 시원은 인도다. 중앙아시아의 베제크리크에서 발견된 9세기때 벽화는 정교한 불교미학을 자랑한다. 중국에서도 당나라 이후 지옥도가 교화와 징악(懲惡)의 차원에서 많이 그려지고 있다. 그중 오도자(吳道子)의 그림은 리얼리틱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가 경공사(景公寺) 동쪽벽에 지옥도를 그렸더니 이것을 보고는 아무도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한다. 바로 이점이 지옥도의 플라시보 효과다. 사실 지옥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나라의 행복지수(HQ)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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