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과 화두
공안과 화두는 같은 의미로 쓰인다.
공안은 수행자의 깨우침을 유발하여 공안을 해결하여 단도직입적으로 진리를 깨우치기 위한 하나의 문제이다.
공안은 언어의 논리로 이해되지 않는다.
몇 마디 말에 진리의 핵심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공안을 사용하여 수행하는 참선의 방법을 간화선 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설법하실 때에 꽃 한송이를 들어 대중에 보일 때 가섭존자가 미소로서 대답함으로써 후일 거염화의 화두로 불리우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선가에서 종장(宗匠)이나 조실스님이 수행자들에게 풀어보라고 제시하는 일단의 과제, 숙제, 혹은 뚫어야할 관문, 해결해야할 관건이 화두이다. 이 관문을 통과하면 ‘깨달았다’ ‘부처가 되었다’고 칭한다.
화두를 참구하는 방법은 언어적 논리적 분석, 혹은 학문적 고찰을 중지하고 오로지 화두만 생각하는 것이다. 알음알이와 사량 분별심을 버리고 화두에 집중 올인(all in)하는 것이다. 단순히 ‘무란 무엇일까?’ ‘간시궐이란 무엇일까’하고 생각만 할 뿐, 절대로 머리를 굴려서 분석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화두참구(탐구)의 키포인트이다.
지성적, 지적(知的), 또는 지능적으로 이해한 것은 깨달음이 아니다. 그것은 머리로 이해한 관념적인 깨달음일 뿐 선이 추구하는 바는 아니다. 직관적 사유만이 언어 저 편의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
화두
두(頭)는 어조사. 깨달음을 구하기 위해 참선하는수행자에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기되는 부처나 조사의 파격적인 문답 또는 언행(言行). 큰 의심을 일으키게 하는 부처나 조사의 역설적인 말이나 문답. 공안(公案)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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