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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동물을 죽인 사람이 환생하는 아귀.
여기서 확(?)은 죄인을 삶아 죽이는 가마솥이다. 바로 솥의 형상을 타고난 아귀다. 손발이 가마솥 다리처럼 생겼다. 얼굴도 없다. 몸속은 뜨거운 불길로 가득 차 있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기갈과 고통으로 비명을 지른다.
불교는 생명주의(生命主義)다. 우주자연 천지만물이 모두 다 등가(等價)의 생명과 존엄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돌 하나, 풀 한포기 하나도 함부로 다루지 않는다. 하물며 생명을 가진 존재에 있어서랴. 지금부터라도 우주와 생명 모두에 경외심을 갖자. 빗방울 한줄기, 흩날리는 눈발에도 우주적 영성(靈性)이 있는 것이다. 이젠 인간중심주의로 살아선 안된다. 삼천대천세계 모두에 대감사와 대환희를 보내자. 생명과 평화의 위대한 종교가 불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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