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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41

사교도아귀(四交道餓鬼) 사교도아귀(四交道餓鬼) 네거리에 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쇠톱으로 몸이 잘린다. 편편하게 늘려지기도 한다. 사람들이 네거리에서 공양할 때만 먹을 수 있다. 생전에 나그네의 음식을 뺏어 버린 사람이 이렇게 된다. 그리고 나그네를 황야에 버려두어 기아에 빠지게 한 사람도 해당된다. 불교가 유달리 나그네에 대한 배려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우선은 탁발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인도에서 우안거(雨安居)가 해제(解制)되었을 때 모두가 나그네가 되어 유행(遊行)을 하게 된다. 이토록 나그네문화가 보편화된 게 인도다. 그러려면 나그네에 대해 경외와 배려의 사회시스템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안성맞춤한 사교도아귀(四交道餓鬼)가 아닐 수 없다. 2011. 3. 23.
희망아귀 희망아귀 탐욕과 질투심으로 착한 사람을 괴롭히고 물건을 뺏은 사람이 이렇게 환생한다. 제사의 공양물로 겨우겨우 살아간다. 먹고 싶은 희망은 간절하지만 불가능하다. 얼굴은 주름투성이에 거무튀튀하다. 손발도 쩍쩍 갈라졌다. 비참한 아귀가 아닐수 없다. 지은 대로 베푼 대로 가는게 불교다. 그래서 인도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세계 제1이라고 하지 않던가. 인과응보의 사상에선 불평과 원망이 있을수 없다. 지금도 남괴롭히는 재미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으면 뒤돌아 볼 일이다. 악인악과(惡因惡果)에는 예외가 없다. 2011. 3. 20.
무식아귀 무식아귀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아귀. 아귀가 먹지 못한다는 것만큼 참혹한 일도 없다. 기갈이 불길로 변해 고통의 극에 달한다. 강물을 마시려 해도 순식간에 말라 버린다. 권력을 남용해 선량한 사람을 감옥에 보내 굶어 죽게 한 사람이 이렇게 된다. 2011. 3. 16.
사변아귀 사변아귀 생전에 사람을 속여 재산을 강취한 사람. 폭력으로 마을을 약탈한 사람. 이런 사람들이 환생하는 아귀다. 늘 사람의 대변을 먹고 산다. 그래서 변을 보는 곳만 찾아 다닌다. 구리고 냄새나는 아귀다. 또한 온몸의 모공마다 불을 뿜어 댄다. 고통이 극심하다. 변(便)보는 것을 노리거나 엿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아닌게 아니라 변소에만 가면 무섭다. 원초적 공포인 것 같다. 원래 변소는 오추사마명왕(烏芻沙摩明王)이 지켜준다고 한다. 그런데도 달걀귀신 처녀귀신 몽달귀신이 공포의 언저리를 맴돈다. 아득히 떨어진 시골의 변소는 지금도 무섭다. 실제로 예전에 변소가다 호환(虎患)당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으스스해진다. 사변아귀가 노려보고 있는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글 보기 : 아귀 (餓鬼), 나찰.. 2011. 2. 15.
도로 아미타불 도로 아미타불 “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이 되었다.” 이런 탄식의 말을 흔히 듣는다. 이 말의 진의는 ‘工夫(공부)’와 ‘徒努(도로)’와 ‘阿彌陀佛 (아미타불)’에 있다. 공부는 학문과 기술 등을 배우고, 배운 것을 현실에 익힘을 말한다. 결국 공부란 인간이 되는 노력을 말한다. 절에서 ‘공부를 한다.’하면 參禪(참선), 念佛(염불), 祈禱(기도)함을 뜻한다. 도로(徒努)란 바람 없이 애만 쓰는 것을 말한다. ‘헛수고’와 같은 뜻이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서방 극락세계의 부처님이다. 西方淨土(서방정토)에 태어나 아미타불과 함께 사는 것을 發願(발원)하고 쉴 사이 없이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는 것을 念佛(염불)이라고 한다. 염불과 관련하여 自性彌陀(자성미타), 唯心淨土(유심정토)라는 가르침이 있다. 자성(.. 2011. 2. 12.
나찰아귀 나찰아귀 고기잔치를 열어 비싸게 음식을 팔아먹은 자가 환생하는 아귀. 이 아귀는 사거리에 살면서 사람들을 미치게 하고는 죽여 버린다. 인도에서 귀한 고기는 생명과 같다. 그런 고기를 가지고 폭리를 취한다는 것은 어떤 악보다도 더 큰 죄악이 될 수 있다. 참으로 나찰같은 아귀가 아닐 수 없다. 관련글 아귀다툼 침구아귀 아귀 (餓鬼) 2011. 2. 4.
아귀다툼 아귀다툼 아수라장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더 탐욕적이고 이기적이다. 아수라의 전쟁은 제석천(帝釋天)이라는 콤비라도 있지 아귀다툼은 굶주린 아귀(餓鬼)처럼 걸신들린 참혹지경이다. 굶주린 귀신이란 이름의 아귀는 배는 산과 같고 목구멍은 바늘귀같다. 검은 가죽과 뼈만 남아 있다. 인도에서는 제사지내줄 자식이 없는 경우 죽어서 아귀가 된다고 믿었다. 이런 아귀들은 먹을 것만 보면 이성을 잃고 난투극을 벌인다. 생각할수록 끔찍하다. 아귀다툼까지 하면서 살 만큼 인생이 가치가 있을까. 관련글 아수라장(阿修羅場) 아귀 (餓鬼) 2011. 2. 1.
침구아귀 침구아귀 배는 태산인데 입이 바늘구멍처럼 좁아서 먹지를 못한다. 우연스레 음식을 넘겨도 곧 불길로 빠져 나온다. 갈증과 허기는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전생에 탐욕과 인색으로 보시를 하지 않은 사람이 환생하는 아귀다. 우리 주위에도 테러블 패밀리-무서운 가족들이 종종 눈에 뜨인다. 대개의 경우 사회적 벌열(閥閱)과 만만치 않은 부(富)를 축적한 패밀리들이다. 흔히들 찔러 피한방울 안나는 것을 가문역사의 승전보(勝戰譜)처럼 간직하고 산다. 이른바 냉혈자본주의다. 이것이 가장 무섭다. 차라리 흥청망청하는 천민자본주의는 훨씬 애교스럽다. 부(富)의 순환과 운행은 사회의 샘물같은 것이다. 2011. 2. 1.
아귀 (餓鬼) 아귀 (餓鬼) 梵語 「薛荔哆」의 譯語. 三途 또는 六趣의 하나. 항상 굶주려서 얻어먹지 못하는 귀신. 轉하여 慳貪․嫉妬의 비유로도 쓰인다. 아귀(餓鬼 Preta) 생전의 탐욕으로 인한 과보로서 중생이 윤회하는 여섯 세계(六道 :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 천)중의 한 세계. 무엇을 먹더라도 곧 불덩이로 변해서 끊임없는 기갈에 시달리며 그 생김새는 배는 큰데 비하여 목구멍 은 바늘만 하다고 함 살아있는 동안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죽은 후 돌아가게 되는 세계의 하나. 아귀는 먹는대로 불덩어리로 변해서 고통을 받으며 큰 배에 바늘만한 목을 가졌다고 함. 관련글 육도 (六道) 윤회(輪廻) 아귀다툼 침구아귀 2010. 12. 29.
육도 (六道) 육도 (六道) 육취(六趣)와 같음. 중생이 업의 원인(業因)에 따라 필연적으로 윤회하는 여섯 세계. ① 지옥(地獄) ② 아귀(餓鬼) ③ 축생(畜生) ④ 아수라(阿修羅) ⑤ 인간(人間) ⑥ 천상(天上) 불교의 중생관. 중생이 업인(業因)에 따라 윤회하는 길을 지옥(地獄)․아귀(餓鬼)․축생(畜生)․인간(人間)․아수라(阿多羅)․천(天) 등 6가지 존재양상으로 분류하여 육도라고 한다. 중생이 몸과 말과 뜻으로 속세에서 어떠한 업을 지었는가에 따라 태어나는 곳이 달라지게 된다. ① 지옥(地獄)은 육도 중 가장 고통이 심한 곳으로 분노심을 일으켜 남에게 해를 입힌 사람이 태어나는 곳이며, ② 아귀 (餓鬼)는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상징되는 세계로 생전에 욕심을 부리고 보시를 하지 않은 사람이 태어나는 곳이다. ③ 축생.. 2010. 9. 9.